철분 수치 해석하기 - 페리틴, 혈청철, TIBC의 의미
철분 상태를 평가하는 혈액검사를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? 여러 수치가 나오는데 해석이 어려울 수 있어요. 노인의학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철분 마커들을 정리해드릴게요.
주요 철분 마커와 의미:
1. 헤모글로빈 (Hemoglobin, Hb)
- 적혈구 내 산소 운반 단백질
- 정상: 남성 13-17 g/dL, 여성 12-16 g/dL
- 빈혈 진단의 1차 지표
- 낮으면: 빈혈 (원인은 다양함)
2. 페리틴 (Ferritin)
- 철분 저장량의 지표 (가장 민감)
- 정상: 30-300 ng/mL (기관마다 다름)
- <30 ng/mL: 철분 저장 고갈 (빈혈 전 단계)
- >500 ng/mL: 철분 과부하 또는 염증 상태
- 주의: 급성기 반응물질이라 염증 시 상승 (CRP와 함께 해석)
3. 혈청 철 (Serum Iron)
- 혈중 순환하는 철분
- 일중 변동이 크고, 식사에 영향 받음
- 단독으로는 해석 어려움, 다른 마커와 함께 봐야
4. TIBC (Total Iron Binding Capacity)
- 트랜스페린이 철을 결합할 수 있는 총 용량
- 정상: 250-400 μg/dL
- 철분 결핍 시 상승 (몸이 더 많은 철을 흡수하려 함)
- 만성질환 빈혈에서는 정상 또는 저하
5. 철분포화도 (Transferrin Saturation, TSAT)
- (혈청 철 / TIBC) x 100
- 정상: 20-50%
- <20%: 철분 결핍 의심
- >50%: 철분 과부하 의심 (유전성 혈색소증 등)
패턴별 해석:
철결핍성 빈혈 (Iron Deficiency Anemia):
- Hb ↓, 페리틴 ↓, TIBC ↑, TSAT ↓
- 가장 흔한 빈혈 원인
- 원인: 출혈, 흡수 장애, 섭취 부족
만성질환 빈혈 (Anemia of Chronic Disease):
- Hb ↓, 페리틴 정상~↑, TIBC 정상~↓, TSAT 정상~↓
- 염증, 감염, 암 등에서 발생
- 철분 있어도 이용 못함 (기능적 철결핍)
철분 과부하 (Iron Overload):
- 페리틴 ↑↑, TSAT ↑ (>50%)
- 유전성 혈색소증, 반복 수혈 등
- 장기 손상 위험 (간, 심장, 췌장)
장수 관점에서 철분:
- 철분은 너무 적어도, 너무 많아도 해로움
- 과잉 철분 → 산화 스트레스, 세포 손상
- 일부 연구: 낮은-정상 페리틴이 장수와 연관
- 헌혈이 건강에 좋다는 가설도 이와 관련
권장:
- 증상 없이 철분 보충제 복용 주의
- 페리틴 >100 ng/mL이면 보충 불필요한 경우 많음
- 연 1회 철분 패널 검사 추천 (특히 여성, 채식주의자, 고령자)
- 이상 발견 시 원인 찾기가 중요 (특히 중년 이후 철결핍은 위장관 출혈 배제 필요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