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p(a) -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심혈관 위험 인자
심혈관 건강을 이야기할 때 LDL 콜레스테롤만 언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하지만 LDL이 정상이어도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는 거 아시나요? 오늘은 "숨겨진" 위험 인자 Lp(a)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.
Lp(a)란 무엇인가?
Lp(a) (리포단백질 a)는 LDL 입자에 아포리포단백질(a)가 결합된 형태입니다. LDL과 비슷하게 동맥경화를 촉진하지만, 추가로 혈전 형성을 촉진하고 염증을 유발합니다.
왜 중요한가?
2024년 European Heart Journal 메타분석:
- Lp(a) > 50 mg/dL: 심혈관 질환 위험 2배
- Lp(a) > 150 mg/dL: 심혈관 질환 위험 3-4배
- 대동맥판 협착증 위험 증가
- 인구의 약 20%가 고위험 수준 보유
Lp(a)의 특이한 점
1. 90% 유전적: 식단, 운동, 대부분의 약물로 거의 변하지 않음
2. 일생 동안 안정적: 한 번 측정하면 평생 유효 (예외: 폐경, 신장질환)
3. 기존 스타틴 무효: 오히려 10-20% 증가시킬 수 있음
누가 측정해야 하나?
유럽심장학회(ESC) 가이드라인:
- 모든 성인이 평생 최소 1회 측정 권장
- 특히: 조기 심혈관 질환 가족력, 원인불명 심장질환,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
높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?
현재 FDA 승인된 Lp(a) 저하제는 없습니다. 하지만:
- PCSK9 억제제: 20-30% 감소 (하지만 Lp(a) 특이적이 아님)
- 니아신: 20-30% 감소 가능하나, 부작용으로 권장되지 않음
- Lipoprotein apheresis: 혈액 정화, 극히 높은 경우에만
희망적인 소식: 신약 개발 중
- Pelacarsen (Novartis): 80% 감소, 3상 임상 진행 중 (HORIZON trial)
- Olpasiran (Amgen): 95% 이상 감소, 2상 완료
- 2026-2027년 첫 승인 예상
현재 할 수 있는 것
Lp(a) 자체를 낮추기 어렵다면, 다른 위험 인자를 더 적극적으로 관리:
- LDL-C 목표를 더 낮게 설정 (70 mg/dL 이하)
- 혈압, 혈당, 체중 철저히 관리
- 금연 필수
- 항혈소판 요법 고려 (의사와 상담)
여러분은 Lp(a)를 측정해보셨나요? 대부분의 건강검진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, 따로 요청해야 합니다.